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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떠벌

오랜만이군...

2020.01.17 03:53

조회 수:6

그런데 같이 누워 자본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그래서 꿈이라고 하는가 보다.

깨기 싫어 오줌이 마려운데도 참고 있었드먼, 아니나 다를까 삼천포로 얘기가 흘러가드라고.


꿈 깨고, 그 허전함?

생시보다 아린 안타까움?

이젠 뭐...



 

 

 

 

 

       까닭없이    

       내 여자가 품에 안겼다.    

       네 입술을 더듬다    

       네 가슴을 어루다    

       그리고    

 

       그리고.    

       한 가닥 그야말로 까닭없는 향기에    

       꿈 깨고.    

       네 잃고   

       허전함.

 

       꿈,    

       그 生時보다 아린    

       안타까움.



그러지, 흐르는 세월이 모든 것을 다 흐릿하게 만들고 있겠지.

국민학교 교과서에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물었어, '애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무엇이냐?'.

해답은, 망각이었어.


그러고 보면 비록 많이 바랬다고는 해도, 아직은 아니다, 저렇게 남아있잖아.

그러지...

남아있잖아, 생각으로, 감정으로, 느낌으로, 기억이나 추억으로, 심지어는 가끔씩 듣는 노래 가사 속에서도.

그러지, 그 모든 것이 지워지려면 세월로는 어림도 없다.


그래서 우연에 걸기대하고 있는 겨?

그래서 뇨의를 참고 또 참고?

주책이지 뭐.


주책이라...

기실 그 사람을 끌이고 있는 것이, 사랑타령 때문일까?

뭔 놈의 사랑...

그냥 뭔가래두 붙잡고 있어야겠어서여.

그마저 놓치는 때가 끝이겠지.

그래서여.


오늘은 쌍둥이가 납시겠지, 사흘을 안 왔응께.


글이라는 게 그래, 낱말을 짜깁기하면 아주 완벽하고 훌륭한 글을 지어낼 수는 있는디, 죽은 글이지, 그 글이 시든, 소설이든, 하다못해 서너 마디 낙서든.

속에서 우러나는대로 갈겨대면 다르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도, 문법이고 맞춤법 따위가 어그러졌으면 어떻구, 하다 못해 격정에 겨워 점 하나 • 딱 찍어만 놓았어도.

읽는 사람을 쓰는 사람과 하나로 만들지.

그렇다구.


지랄...

가슴이 뗘야 말이지.

생물학적으로 심장이 덜컹거리니 숨 쉬며 살고 있는 거지, 죽었어 이미.

산송장.


잘 알고있어, 내 주제를.

그렇게 사는 거 같았을 때도 별 볼일이 없었구먼, 뭔 욕심을 새삼부리는 것은, 슬퍼지고 싶지 않아선디, 그만둘 겨.

할매는, 요새 매일 술 마시는 거에 대해서 포기를 했드라구.

슬픔을 재 볼 수 있어, 많이 슬플 땐 진빨 두 병, 적당할 땐 빨갱이 640 하나, 슬픔을 깜박깜박하는 매일은 빨갱이 500.

다 마셨는디 눈물 한 방울 남어있으면 몇 잔 더...


그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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