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지껄떠벌

소설가小說家

2020.02.09 00:25

조회 수:12

재미들였어?

재밌네.


무협지 쓴다메 '술집 木可川'은 또 뭬냐구?

로맨스 야설冶說.


현대 로맨스물物은 무협지보다 쓰기가 쉽네.

무협지도 얘기를 끌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은디, 시대時代 고증考證하고 무술을 구사하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려.

무술은 게임, 무협영화, 유튜브를 총 동원하고도 감이 안 잽히면 머리에 동작이 잽힐 때꺼정 눈을 감지.

시대 고증도 지역, 풍습, 제도, 복장...

죙일 인터넷하고 씨름여.


근디 현대물은 그냥 내 얘기를 쓰는 거라 별로 어렵지가 않드라구.

무협은 '문피아'에, 로맨스는 '조아라'에 올리기 시작했어.

무엇보다!

일이 생겨서 좋아.


오늘, 어제군, 야설 쓸 때는 좆을 잡구 딸딸이를 쳐가며 썼어.

아직은 실감과 공감이 가게 표현이 안되는데, 며칠 지나면 괜찮겠어.

이럴 때 여자가 있으면 딱인디.


술집?

요새 생각을 했었거든.

현실을 잘 알고 있잖냐.

글로 술집 차릴려구.

木可川?

뭘 물어.


매일 두 곳에 올리려면 8000자字 이상이 필요혀서 시간이 빠듯허네, 약 2000단어.

어제는 다행히 무협이 술술 풀려서 아주 오랜만에 검단산에도 다녀왔지.

오늘 올릴 분량은 이제 시작을 해야지.


수익?

내 팔자에 무슨.  신경 안 써.

돈을 벌고자 글을 쓰려면 시나 순수문학을 택하지 대중문학, 요샌 쟝르문학이라 한다네,은 아녀.

왜냐구?

내 글은 재미가 없어.

최인호 선생 반의 반만 따라가도 좋겠지만, 또 나는 나지.


시작혀야는디 여유를 부리고 있네.

이렇게 아침 예닐곱 시꺼정 끄적이다, 아침 읃어 먹고 둬 시간 잔 후, 다시 시작혀서 저녁술 때꺼정.

시간 반 마시곤 곯아떨어져 두서너 시간 자고 나서 다시 끄적이기 시작허지.

요샌 쌍둥이가 와도 애들이 커서 손이 덜 가니께, 헬로카봇에 빠진 그 놈들 뒤에 누워서 전화기 두들기는 겨.


슬슬 끄적이자.


남자 주인공을 내 이름으로 한 이유?

난 시인이라 거짓말을 못해.  이젠 소설가니께 거짓말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있는 얘길 하고 싶어서여.

근디 디게 이상허네.

욕은 안 쓰냐구?


다섯 시간짼데 인쟈 2000자 썼네.

술집 인테리어 묘사 때문에 자료 찾느라구.

무협지도 이래서 시간이 많이가.  내가 아는 꼬치장 맹그는 법이라면 하루에 책 한 권도 쓰겄다.

머릿 속에 있는 거 끄집어내기만 허면 된께.


컴퓨터로 두드리면 좀 빠를 건디, 괴기들 잠 깰까봐.

허긴 낮에두 일어나 앉았긴 구찮더라구.

참 이상하지?

미리 구상하고 있지도 않은데 얘기꺼리가 이어져.

기승전거시기, 이런 거 없어.  그냥 쭈욱 끄적이는 겨.

자료만 찾지 않으면...


아침 여섯 시, 경자년 정월 대보름 달이 지고 있다.


07:20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73 낮 술, 오랜만의... 2020.02.11 11
1572 단골 2020.02.11 8
1571 2. 첫 손님 2020.02.09 11
» 소설가小說家 2020.02.09 12
1569 술집 木可川 2020.02.09 10
1568 달이 진다. 2020.02.06 32
1567 눈물의 술 2020.02.01 39
1566 꿈이 잦네 2020.01.29 4
1565 小說 2020.01.28 7
1564 제목 아직 없음 - 철우무림哲雨武林 2020.01.27 11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시 연락주시면 즉시 조치하겠습니다. e-mail : ruijin57@gmail.com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