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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떠벌

무산자無産者

2021.07.03 09:32

조회 수:11

무일푼

저 밭이 1200평인디 1/3인 400평이 향순 씨 꺼랴.

공시지가 13,0200/m2  ×400×3.3m2 1,7186,4000(원).

며칠 전엔 2억 남짓한 돈이 있다고 말하드라구.  그냥 듣기만 혔어.

지금 집이 7억 정도니 향순 씨는 11억 자산을 가졌군.

많은 돈은 아니래두 죽을 때꺼정 밥은 안 굶을 겨.

다행이다.


나?

전에 말혔잖냐, 무일푼이라구.


일어나 찬밥으로 아침 때우고 잡초 둬 시간 뽑고는, 냉수로 샤워하고 컨테이너방에 들왔어.  에어컨하구 선풍기 틀구는 뒹굴거리구 있네.

어제는 낚시를 하렸드먼 찌가 안 서네.  갑천이 물고기가 많은디, 포인트 검색을 해 보자구.


지랄, 낚시 금지구역이네.  

단속이 심하지 않은가 낚시꾼들이 뵈던디...


풀 더 안 뽑냐구?

어제 저녁 먹을 때 막내 처제가 그러드라구, 이렇게 와 준 것 만으루두 든든하다구.

오늘 비 온단께 땅이 부드러워 진 냘 아침에나 뽑지 뭐.

그나저나 인제 11신디 뭘 허나...


즘심.

워쩐 일루 퍼랭이냐구?

이따 저녁에 지대루 마셔야지.


지대루?

옆 집에 향순 씨 10촌 오빠가 살구 있는디, 세 자매에게 조언두 허구 일두 돕구하지.

땅두 많구, 농사두 지법 크구, 돈자랑두 자주햐.


그 양반 목표가 나와 동서 둘을 거느리구, 도우미 불러 들여서 노래하며 노는 겨.  쩡쩡한 노래방 기계가 있두라구.

바로 아랫동서는 안 왔는디, 엊저녁 삼겹살 먹으며 또 야글 하드라구.

좋냐구?

그걸 떠나 난 돈이 읎어.


비 온다.


저 양반 오늘 저녁에 부부동반 모임 간다네.  10만 원 굳었어.


비가 올락말락.


지대루 내린다.


저녁, 볶음밥.

즘심은 부치개.


억수로 퍼붓네.


외로운가 보군, 사람을 다 기다리구...

그런가...

막내 동서, 퇴근 후 온다길래 오지말라구 혔는디, 그러네.


가순인 아직 대전에 있으려나...?

소설 木可川, 끝을 보라구.

이루지 못했던 거, 그짓말이믄 워뗘, 씹두 하구...


아무리 그려두 혼자가 편쿠 좋아.

퍼랭이 한 병 더 가져왔다.


알어,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 거.

후회?

먼 소용이라구 후회씩이나.


모다 운명여.


원젠지 모르겄지만, 이 남은 목숨을 워쩌냐...?

참 싫어.


남은 한 잔 마시구, 치우자.


잡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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